Thursday, 1 September 2011

도토리

아직 덜익은 아이이긴 한데...
땅에 수북히 떨어져 있길래
이쁘게 생긴 애들로
몇 개 주워들다가,

빤히 쳐다보고 있는 다람쥐 녀석이 있길래
건네줬더니
조금 갉아 먹다말고 던져 놓는다.

아직 안익어서 버리는건지,
입에 안맞아서 그러는건지,
혹은 나중에 마저 먹을라고 놔두는건지...

몰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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